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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 경로 추적…경찰, 이대목동병원 압수수색
2017-12-28 19:42 뉴스A

경찰이 오늘 이대목동병원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숨진 아이들 뿐 아니라 다른 병원으로 옮겨 간 아이들의 의무기록을 추가로 확보했습니다.

언제부터 병원 감염 관리에 구멍이 뚫린 건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성혜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압수수색 상자를 든 경찰들이 병원에 들어섭니다.

[강윤석 / 서울청 광수대 의료사고수사팀장
"병원 감염관리실태 확인할 예정이고요. 사망한 영아들 이외에 타병원으로 전원되거나 퇴원한 아이들 의무기록도 확인해 볼 생각입니다."

경찰은 지난 19일에 이어 오늘 이대목동병원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숨진 신생아들에게 투여된 주사제에서 세균이 나온데다, 다른 아이들에게서도 로타바이러스가 검출되자 감염관리 부실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성혜란 기자]
"경찰은 이곳 의무기록과에서 숨진 신생아들 뿐만 아니라 다른 병원으로 옮기거나 퇴원한 아이들의 의무기록도 확보했습니다."

신생아들이 옮겨간 병원 4곳도 압수수색해 의무기록을 확보했습니다. 아이들이 정확히 언제 로타바이러스에 감염됐는지, 다른 세균에 감염되지는 않았는지 파악해 이대목동병원 측의 책임을 명확히 하려는 겁니다.

이대목동병원은 상세한 사망과정을 알려달라는 유가족 요구에 대해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병원 측은 "경찰과 보건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결과를 기다려 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유가족은 유감을 표명하고 추후 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채널A뉴스 성혜란입니다.

성혜란 기자 saint@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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