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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합의에 티격태격…軍, ‘독도 방어 훈련’
2017-12-28 19:16 뉴스A

위안부 합의를 놓고 한일이 티격태격하는 동안 우리 군은 오늘부터 독도 방어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독도 상공을 공군 F-15K 전투기가 가로지릅니다. 바다에선 광개토대왕함의 함포가 불을 뿜습니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될 독도 방어훈련입니다.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우기는 일본을 겨냥한 겁니다.

독도 침범 시도가 포착되면 우리 전투기는 공중을 해군 함정은 해상을 완전히 장악합니다. 그리고 해병대 독도에 들어가 외부 세력의 상륙을 격퇴하는 개념입니다.

우리 군은 2009년부터 해병대를 투입해 훈련을 강화한 상태입니다. 최근 상륙기동헬기 2대가 해병대에 인도돼 포항에서 독도까지 1시간 반이면 병력을 전개할 수 있습니다.

영토 수호를 위한 당연한 훈련이지만 시기가 미묘합니다. 정부가 2015년 일본과 체결한 위안부 합의 문제를 지적하자마자 훈련이 시작됐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군은 "국내외 상황과 무관한 정례 훈련"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한편 일본은 우리가 독도 방어 훈련을 할 때마다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항의를 해 왔습니다.

채널A 뉴스 최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편집 : 김민정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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