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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행 속에도 하루 1천만 원…수당은 꼬박 챙겨
2017-12-28 20:00 뉴스A

장사하는 분들은 이렇게 애타는데 정작 해야 할 일을 않는 국회의원들은 임시국회 수당을 꼬박꼬박 챙기고 있었습니다.

이 돈이 하루에 1천만 원입니다.

12월 임시국회, 아직 법안을 단 1건도 처리하지 않았습니다.

윤수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1일부터 국회가 열리고 있지만 상임위원회는 여야 정쟁으로 파행을 거듭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의원 (지난 19일, 운영위)]
"제1야당 원내대표의 발언을 이렇게 막습니까?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 19일, 운영위)]
"회의 지금 바로 정회시켜 주세요."

심지어 전체 16개 상임위 중 기획재정위원회 등 6개 상임위는 아예 회의조차 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여야 의원들은 수당을 꼬박꼬박 챙겨왔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회기 중에는 입법활동 지원 명목으로 하루 3만 1천여 원의 특별활동비가 지급되기 때문입니다.

"이번 국회는 30일 동안 열립니다. 의원 한 명 당 94만 원을 받는 건데요, 장관 겸직 등을 제외한 292명 전체 의원으로 계산하면 하루에만 1천만 원에 가까운 세금이 지급되는 겁니다."

그러나 여야가 처리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습니다. 개헌을 둘러싼 여야 대치로 민생법안을 비롯해 임명동의안도 기약 없이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다음 달 9일 회기 종료를 앞두고 있지만 여야는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영상편집 : 이승근
그래픽 : 박진수 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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