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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한일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
2017-12-28 19:15 뉴스A

일본은 요지부동입니다. 아베 총리는 "한일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며 잘라 말했습니다.

문재인 정부는 흠결 많다는 2년 전 합의을 깰 수 있을까요.

문 대통령은 내년 초 간담회 때 답을 내놓을 것 같습니다.

이어서 최재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베 신조 일본 총리는 지난 19일 일본을 찾은 강경화 외교장관에게도 위안부 합의의 착실한 이행을 촉구했습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한일관계에) 여러 가지 과제가 있지만 잘 관리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 나갑시다."

어제 우리 측 위안부 합의 TF 조사 결과 발표 직후에도 "한일 위안부 합의는 1mm도 움직이지 않는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우리 정부의 일방적 합의 파기나 재협상 요구 가능성을 먼저 차단하고 나선 겁니다.

일단 청와대도 당장 합의 파기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박수현 / 청와대 대변인]
합의 파기나 이런 용어를 지금 제가 쓰기에는 적절치 않습니다.

청와대 한 관계자는 "역사 문제와 경제·안보 공조 체계를 분리해 접근하는 투트랙 전략"이라고 밝혔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에 진전이 없는 상황에서 한·일 관계마저 틀어질 경우 40여 일 앞으로 다가온 평창동계올림픽에 끼칠 악영향도 부담입니다.

청와대 스스로 결정 시한이라고 밝힌 내년 1월초까지 국내 여론을 설득하는 동시에 일본과의 협상 폭을 넓혀가며 최종 수위를 정할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최재원입니다.

cj1@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 박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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