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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평창 참가 용의”…집권 6년 만에 대화 제의
2018-01-01 19:14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날 저녁 가까운 분들과 편안하게 보내고 계십니까.

1월1일 뉴스A 김정은이 밝힌 평창올림픽 참가 의사 소식으로 시작하겠습니다.

김정은은 오늘 아침 신년사에서 이렇게 밝히면서 남북이 하루빨리 만나자고 한다고까지 말했습니다.

거듭된 대화 제안을 무시해왔던 그가 갑자기 달라진 겁니다.

첫 소식 유승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대 보도로 시작된 김정은의 육성 신년사.

그런데 뜻밖의 말을 합니다.

[김정은]
"우리는 (평창 올림픽) 대회가 성과적으로 개최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올림픽 동안 도발을 않겠다는 것을 넘어 대표단 파견까지 얘기합니다.

[김정은]
"우리는 대표단 파견을 포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으며 이를 위해 북남당국이 시급히 만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김정은이 집권 6년 만에 처음으로 먼저 대화 제의를 한 겁니다.

북한 정권 수립 70주년이자, 동시에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가 대화의 적기란 겁니다.

4년 전 인천 아시안게임 땐 총정치국장이었던 황병서,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최룡해, 대남비서였던 김양건이 왔습니다.

이번에 대표단이 온다면 2인자 최룡해를 비롯해 당시와 비슷한 직책인 최휘와 김영철이 함께 올 가능성 큽니다.

여동생 김여정이 '깜짝 특사'로 방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조한범 /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김여정이 만일 평창에 온다면 2018년 전후해서 남북 정상회담까지도 염두에 둔 행보라고 봐야겠죠."

김정은이 새해 벽두부터 판 흔들기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한일웅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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