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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폭탄’ 카운트다운…다주택자들 고민
2018-01-01 20:02 뉴스A

정부가 예고한 대로, 오는 4월 1일부터는 다주택자들의 양도세 부담이 대폭 늘어납니다.

세금 폭탄을 피하려면 90일 안에 집을 팔아야 하는건데 다주택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현용 기잡니다.

[리포트]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지난해 8월)]
"내년 4월까지 우리가 시간을 드렸거든요. 자기가 사는 집이 아닌 집들은 좀 파시고, 파는 길을 열어드린 거고…"

양도세 중과세는 앞으로 석달 뒤인 4월 1일부터 서울 25개 자치구과 세종 등 전국 조정대상지역 40곳의 다주택자들에게 적용됩니다.

2채 보유자는 10%p를, 3채 이상 보유자들은 20%p를 더 내야 하기 때문에, 3월까지는 집을 팔아야 거액의 세금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현용 기자]
"하지만, 양도소득세보다 집값 상승폭이 더 클 것으로 기대하는 일부 다주택자들은 집을 팔지 않고 버틸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함영진 /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
"주택 가격이 오르는 곳이라면 가치 판단을 통해서 보유나 증여, (임대)사업자 등록을 고민하시는 경우도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서울 지역 다주택자]
"(부동산값이) 올라갈 수 있는 가치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굳이 그걸 현금화해서 갖고 있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을 해요."

한편, 정부는 이달안에 개혁특위를 가동해 종부세 등 보유세 개편도 본격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정부의 적극적인 부동산 규제 정책에 다주택자들이 어떤 선택을 할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이준희
영상편집 : 이혜진
그래픽 : 전유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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