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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시진핑 ‘쌍중단’ 철회”…中, 즉각 부인
2017-11-16 20:05 뉴스A

북핵 관련 중대발표를 예고했던 트럼프 대통령이 마침내 입을 열었습니다.

북한 핵도발과 한미군사훈련의 쌍중단 주장을 시 주석이 철회했다고 주장했는데 중국 외교부는 즉각 부인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12일간의 아시아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보고를 위해 언론 앞에 섰습니다.

순방 기간 동안 북핵 문제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았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첫 번째 목표는 북한 정권이 일으킨 핵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를 통합하는 것이었습니다."

피로 탓인지 자주 물을 마시던 트럼프는 북핵과 관련한 시진핑 주석과의 논의 내용도 공개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시진핑 주석과 저는 과거에 계속 실패했던 소위 '동결 대 동결'합의는 있을 수 없다는 것에 동의했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과 한미 연합군사훈련의 '쌍중단' 주장을 시주석이 철회했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북핵문제에 대한 입장은 일관된다"며 "쌍중단이 가장 합리적 해결책"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예상됐던 북한 테러지원국 재지정은 유보됐지만, 북-미간 대화재개 움직임은 아직 없는 상황. 시 주석 특사로 방북하는 쑹타오 부장이 김정은과의 면담에서 어떤 메시지를 던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채널A뉴스 조아라입니다.

likeit@donga.com
영상편집: 박형기
그래픽: 조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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