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한껏 고조됐지만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거북이 운행과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백미선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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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사이 서울 2.1cm 등 전국 곳곳에 눈이 내렸습니다.
성탄절 주말을 앞두고 내린 눈에 거리 분위기는 한껏 고조됐습니다.
스케이트장에는 엄마 아빠와 함께 나온 꼬마들이 펑펑 내리는 눈을 맞으며 스케이트를 타고,
연인들도 손을 맞잡고 성탄절 분위기를 만끽했습니다.
대형 트리 앞에서도 삼삼오오 모여 환한 웃음과 함께 추억을 남깁니다.
[장미영/의정부시 호원동]
"믿기진 않았는데 진짜 눈이 오니까 좋으네요 애들도 좋아하네요 마음이 즐거우니까 안춥네요"
하지만 갑자기 내린 눈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차량들은 눈길에 미끄러질까 엉금엉금 속도를 늦췄고, 도로 곳곳에서 제설작업이 벌어졌습니다.
밤새 눈길 교통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주용/택시운전기사]
"불편하고 노면이 지금 제설작업은 하는데 안하는데 완전히 빙판이던데요"
인천과 경기남부, 충남 서해안 일부 시군에 내려졌던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가운데, 오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습니다.
제주도와 호남지역에는 저녁에 다시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성탄절인 내일은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도가 되겠고 한낮에도 영하3도에 머물러 오늘보다 더 춥겠습니다.
채널에이 뉴스 백미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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