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도발 행위를 비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일본은 총리가 주재하는 긴급안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주변국들 반응, 심정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백악관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도가 실패했으나
이번 도발 행위는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백악관 제이 카니 대변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진 뒤 곧바로
성명을 통해, 북한이 그간 보여왔던 행태를 볼 때
놀라운 것이 아니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미국은 북한의 도발을
감시할 것이며 역내 동맹의 안보에도 충실히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에 대한 영양 지원을 중단한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습니다.
일본 정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이 전해지자
곧바로 긴급 안전보장회의를 열었습니다.
노다 총리는 발사 1시간 뒤인 오전 8시40분쯤
총리 관저에서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다나카 나오키 방위상은 북한이
장거리 탄도 미사일을 발사했으나 1분 이상 날다가
바다에 떨어졌다면서 일본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북한 미사일 문제에 신중한 입장을 취해왔던
중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다만 중국의 관영 언론인 CCTV가
관련 소식을 외신을 인용해 속보로 전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북한 미사일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당사국들이 냉정과 절제를 유지해 줄 것을
당부하면서도,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오늘 오후 북한의 로켓 발사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에이뉴스 심정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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