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G20 정상들이 유로존 위기 타개를 위해
IMF의 긴급 구제금융을 늘리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처방은 내놓지 못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이틀간 멕시코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가
10개 부문으로 구성된 정상선언문을 채택하고
폐막했습니다.
정상들은 우선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세계 경제를
안정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함께 했습니다.
또 그리스의 유로존 잔류를 지지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 스스로 위기 해결의 의지를 갖고
노력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그들(유럽인)에게 요구하는 것은 유럽 통합과
재정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틀을 짜는 것입니다"
국제통화기금 IMF의 긴급구제금융 재원마련과 관련해서는
두 달 전 '워싱턴 합의' 때보다 2백60억 달러 늘어난
4천5백6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영국 증시 1.73%, 독일 증시 1.84% 오르는 등
유럽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뉴욕증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에
다우지수는 0.75% 상승 마감했습니다.
그리스에서는
제1당인 신민당이 오늘 연정 구성 막바지 협상에 들어가
안정 과반을 확보하는데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G20 정상회의에서 유로존 위기의 근본적 해결책이
나오지는 못한 가운데 다음 주 28일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의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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