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4월 총선을 앞두고
정권심판론을 제기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송찬욱 기자
(네. 국회입니다.)
질문1) 관훈토론회 소식부터
전해주시죠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4월 총선을 겨냥해
"더이상 실패한 과거를 반복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실패한 과거세력에 운명을 맡길지,
새로운 길로 가라고 명령할지 선택하는 선거"라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선
"안보적 측면에서 해군기지 건설은 찬성하지만
건설 과정의 절차가 민주적이어야 한다"며
"합의 하에 가장 바람직한 장소에 만들어야한다"고 말했습니다.
논란이 됐던 공천 과정에 대해서는
알찬공천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총선 후보직을 사퇴한 임종석 사무총장 외에
비리혐의로 지적받는 인사들이
스스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본다고도 말했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모바일 경선을 '비리의 극치'라고 비판한 것은
'무식의 극치'라고 맞받아쳤습니다.
한미 FTA와 관련해서는 "협상 당시 너무 서둘렀다는 것은 시인한다"면서
"폐기가 아닌 재협상에 방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질문2번)
새누리당은 3차 전략지역 12곳을 발표했는데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의원들의 반발이 예상되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새누리당은 4선의 김무성 의원 지역구인
부산 남구을 등 12곳을 전략지역으로 선정했습니다.
사실상 공천에서 탈락한 김 의원은 조금 전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당초 탈당할 것이란 예상과 달리
보수의 재집권을 위해 백의종군하겠다며
총선 불출마 뜻을 밝혔습니다.
오늘 발표된 전략지역에는
나경원 전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서울 중구와
친박계로 분류되는 허원제 의원의 부산 진갑
김학송 의원의 경남 진해 등이 포함됐습니다.
하지만 친이명박계 의원들의 탈당은 잇따르고 있습니다.
울산 남구갑 최병국 의원은 조금전 울산시청에서 탈당을 선언했고,
서울 성동갑 진수희 의원도 곧 탈당을 밝힐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이윤성, 박종근, 전여옥, 허 천 의원 등
4명의 의원들이 이미 탈당했는데요.
탈당 러시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유선진당, 국민생각 등 이미 분열돼있는 보수진영에
탈당파 의원들까지 합류하면서 총선 정국이 출렁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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