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이
서울 국립 현충원에서 열렸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용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57회 현충일 추념식이 정관계 인사와 참전용사 등
8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추념식은 오전 10시에 울린 사이렌 소리에 맞춰 1분간 묵념하고
헌화와 분향, 추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특히 묵념하는 1분 동안 광화문로터리와 세종로사거리 등
서울시내 14개소를 비롯한 전국 150개 주요 도로의 차량운행이 정지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추념사에서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려는 어떤 자들도
우리 대한민국 국민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선출 과정에서 부정경선 의혹 등으로 불거진
이른바 종북 세력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가를 위한 희생이 귀감으로
존경받는 사회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북한을 향해서는
“철통같은 안보태세로 한반도 평화를 수호하고,
어떠한 도발에도 준엄하게 응징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국립 대전현충원을 비롯해 시, 군 단위로
각 지역 현충탑이나 충혼탑에서도 추념식이 열렸습니다.
한편 국방부는 서울 국립 현충원 잔디광장에서
6ㆍ25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한
유가족 DNA 시료 채취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용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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