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지금 새벽시간대인 미국과 UN도 움직임이 바빠졌습니다.
미국 백악관은 강력한 비난 성명을 내놨고,
유엔은 내일 새벽 안전보장이사회를 긴급소집할 예정입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이상희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유엔 안보리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1시
긴급회의를 개최합니다.
로켓 발사가 확인되자
미국과 일본 정부는 즉각 안보리 의장국인 모로코에
회의 소집을 요구했습니다.
미국 백악관도 로켓 발사 보도가 나온지 4시간 만에
성명을 통해 로켓 발사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심각한 도발행위라고 비난했습니다.
백악관 성명은 또
북한의 로켓 발사는 비확산 체제를 훼손하는 것이라면서
국제사회는 북한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내기 위해
일치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리 긴급회의는 지난 4월
북한이 광명성 3호 로켓을 발사했을 때도 즉시 소집된 바 있습니다.
안보리가 소집되면 결의 또는 의장성명 형태의 결과물이
나올 때까지 보통 1주일 정도 걸립니다.
안보리는 그러나 지난 4월에는 이례적으로
북한이 로켓을 발사한지 불과 사흘 만에
대북 제재를 강화하는 의장성명을 만장일치로 채택한 바 있습니다.
당시 안보리는 북한이 로켓을 추가로 발사할 경우
그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한다는 이른바 '트리거 조항'에도 합의해
안보리의 발빠른 대응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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