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태풍은 현재 빠른 속도로 북상하면서 많은 비를 뿌리고 있는데요.
전남 목포국제여객선터미널에 나가있는
채널에이 제휴사 광주일보 임동률 기자 연결합니다.
임동률 기자!
[리포트]
네, 저는 지금 전남 목포여객선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은 세찬 비에 바람까지 강해져 앞을 볼 수 없을 정도로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은 현재 전남 완도에 상륙했는데요,
시속 50킬로미터의 빠른 속도로 북진중입니다.
오전 8시를 기해 광주와 목포 등 전남지역 전 지역에 태풍경보가 발효됐습니다.
광주와 목포는 비로 인해 곳곳에서 침수사태까지 일어났습니다.
특히 목포는 해안가 주요 도로가 물에 잠겨 운전자들이 구조요청을 기다리는 등 큰 혼잡이 벌어졌습니다.
오전 11시를 기해 무안과 영암, 함평, 신안, 진도에 산사태경보도 내려졌습니다.
오전 10시 현재 강우량은 진도(첨찰산) 215mm를 최고로, 진도 192mm, 신안(임자도) 166mm, 영광 131.5mm, 목포 160.1mm, 무안 115mm, 광주 62.5mm 등입니다.
비바람으로 인해 전남지역 21항로 44척의 여객선과 광주공항 국내선 항공기 모두 통제됐습니다. 목포항 등 항구에는 어선 9000여척이 피항했습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광주·전남 일대에 최고 100mm 안팎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서남해안과 지리산에는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고, 밤 늦게서야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일보 임동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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