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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이슬람 명절 첫날부터 곳곳 유혈사태

2012-08-20 00:00 국제

[앵커멘트]
이슬람권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이드가 시작됐지만,
첫날부터 연쇄 폭탄 테러와 항공 사고 등이 발생하면서
피로 얼룩졌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예멘 남부의 아덴시.

폭탄에 맞아 부서진 트럭이 견인되고 있습니다.

알카에다 소속 테러범의 자폭으로
친정부 민병대 지도자가 숨지고
아이들이 부상당했습니다.

아덴시에선 전날에도
알카에다로 추정되는 무장단체가
군부대 건물을 로켓으로 공격해
21명이 숨졌습니다.

이슬람권 최대 명절 이드가 시작됐지만
첫날부터 사건,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서는
연쇄 폭탄테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학교와 내무부 청사 근처에서 발생한
이번 테러로 최소 2명이 숨졌습니다.

시리아에선 알 아사드 대통령이 이드 예배에 참석하는 등
한 달 반 만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유혈사태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시리아 중부 홈스 북쪽의 반군 거점인 라스탄 마을에선
정부군의 격렬한 포격으로 사망자가 속출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엘 알리 모스크 성직자]
"이드는 기쁨을 만끽하는 축제여야 하는데 이런 대형 참사들이
우리의 얼굴에서 기쁨을 빼앗아 가버렸습니다."

수단에선 26명의 정부 대표단을 태운 헬기가 산악
지역에서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습니다.

이라크에선 수니파 성직자를 겨냥한 자폭 테러가
발생해 4명이 숨졌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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