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잇단 검찰비리에
'못 믿을 검찰'이라는 목소리가 높아지자
검찰 내부 개혁에 외부인사를
대거 참여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검찰개혁에는
검찰과 수사권 갈등을 빚고 있는 경찰까지
참여하게 될 전망입니다.
한정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내부 개혁을 위해
다음달 초 검찰개혁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위원회는
학계와 언론계 등 외부 인사들이
중심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혁 대상인
검찰 스스로가 개혁안을 내놓을 경우,
더 이상 국민들의 신뢰를
얻어내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검찰을 비롯한 법조계 인사의 참여는 최소화하고
경찰도 참여시킬 예정입니다.
개혁위원회에서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폐지 문제와
검찰 독립성 확보를 위한
인사와 결재제도 개선 등을 검토하게 됩니다.
또 경찰의 독자수사권 범위와
검찰 권한 제한 문제도 다룰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함께
부장급 이상 검찰 고위 간부 비리 적발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감찰본부를 확대.개편할 계획입니다.
한상대 검찰총장은
이런 내용이 담긴 검찰 개혁 방안을
모레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 검사가 검찰개혁이
짜여진 시나리오 대로 진행되는 것처럼
비치는 내용의 글을
문자메시지로 보내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대검찰청은
기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잘 못 보내 파문을 일으킨
윤대해 검사에 대해
감찰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한정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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