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여자 핸드볼대표팀이 러시아를 꺾고
8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이란
쾌거를 이뤘습니다.

여자 배구도 이탈리아를 제물로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김종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우생순'의 기적은
런던에서도 이어졌습니다.

8강전 상대는 세계랭킹 2위
러시아.

경기 초반 대표팀은
권한나와 유은희의 연속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습니다.

골키퍼 주희는 결정적인 순간
천금같은 선방으로 팀을 구해냈습니다.

경기 막판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우리 선수들은
24 대 23,
짜릿한 한 점 차 승리로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1984년 LA 올림픽에 처음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여자 핸드볼은
이로써 8회 연속 올림픽
4강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대표팀은 베이징 올림픽 우승팀
노르웨이와
10일 새벽 결승 진출을 다툽니다.

배구장에서도
4강 신화는 계속됐습니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8강전에서
세계랭킹 4위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1로 눌렀습니다.

28점을 쏟아 부은
세계 최고의 공격수 김연경이
고비 때마다 고공 강타를
성공시켰습니다.

36년 만에 올림픽 메달을 노리는
여자 배구 대표팀은
내일 미국과 준결승전을 치릅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