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새해 첫 주말 뉴스특보 1부 시작합니다.
(여) 먼저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남) 7,80년대 암흑가를 평정했던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씨가
오늘 새벽 심장마비로 숨졌습니다.
(여) 경찰은 장례식장 주변에 병력을 배치에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박창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씨가 오늘 새벽 0시 42분 서울 연건동 서울대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갑상샘 치료를 위해 재작년 12월 입원한 김 씨는 지난해 3월부터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사망 원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유족 요청에 따라 풍납동 아산병원에 차렸습니다.
1975년 전남 광주 폭력조직 서방파 행동대장으로 암흑세계에 발을 들여놓은 김씨는 2년 뒤 서울로 활동 무대를 옮겼습니다.
1986년엔 서울 강남을 근거지로 300여명 규모의 전국구 폭력조직 범서방파를 결성했습니다
그해 김씨의 지시를 받은 조직원들이 인천 뉴송도 호텔 나이트 클럽 사장 황모씨를 습격했고 이 사건으로 2005년까지 수감 생활을 했습니다.
범서방파는 조양은의 양은이파. 이동재의 OB파와 함께 1980년대 전국 3대 폭력조직으로 꼽혔습니다.
출소 뒤엔 종교활동에 몰두하는 걸로 보였지만 지난해 5월에는 투자금을 회수 청부를 받고 기업인을 협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창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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