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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민주노총, 통진당 지지 철회…집단 탈당 가시화

2012-08-14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통합진보당 최대 지지 기반인 민주노총이
통합진보당에 대한
지지 철회를 선언했습니다.

통합진보당은
집단탈당 움직임이 가시화되면서
최대 위기를 맞게 됐습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노총이 통합 진보당에 대한 지지를 전면
철회했습니다.

민주노총은 중앙집행위원회 회의를 갖고 참석 39명 가운데
27명의 찬성으로 이 같이 결론 내렸습니다.

민주노총은 11시간이 넘는 논의 끝에 오전 1시 회의를 마치고
낸 보도자료에서 "통합진보당의 혁신안이 조합원과 국민적 열망에 부응하지 못한다"며 지지 철회 이유를 밝혔습니다.

민주노총의 이번 결정에는 지난달 통합진보당
의원총회에서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부결된 것이 가장 크게 작용했습니다.

제명안이 표류하면서 신당권파의 신당 창당 추진 등
사실상 분당 사태로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

민주노총의 지지 철회로 통합진보당은 집단 탈당이
가시화하면서 최대 전환점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통합진보당 당원 7만5천여 명 가운데
반 가까운 3만5천 명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 신당권파의 신당 창당 움직임이
가속화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민주노총의 이번 결정이 신당권파 지지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노총은 향후 정치 방침은 지난 5월 만든
새정치특위를 통해 대의원 회의에서 확정될 것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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