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면서
민주당 캠프도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오늘 대학가 집중 유세로
청년층 공략에 나섭니다.


민주당사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천상철 기자.
(네 영등포 민주당사입니다.)

안철수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지원한다면,
민주당 입장에선 천군만마를 얻은 분위기겠네요.


[질문]범야권 결집도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리포트]

잠시 후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후보를 적극 지원하고,
지원 방식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민주통합당도 술렁이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오늘 오전 선대본 회의에서
"제가 많이 부족해 감동을 드리는 단일화가 되지 못
해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며
“무엇보다 안철수 전 후보의 지지층에 사과 드린다"고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우상호 문재인 캠프 공보단장도
"초박빙의 승부에서 안철수 전 후보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면 상당히 효과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후로 예정된
문재인 후보의 대학가 유세 현장에
안철수 전 후보가 깜짝 등장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문 후보는 잠시후 3시부터
서울시립대와 한양대, 홍익대 등에서 유세전을 열고
반값등록금고 일자리 정책 등을 홍보할 예정입니다.

[질문]범야권 결집도 본격화하고 있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조국 서울대 교수 등
범야권 인사들도 범야권 대선 공조기구인
국민연대 구상을 제안했는데요.

이 국민연대는
민주당, 시민사회, 진보정의당 등
야권 주요 단체를 아우를 전망입니다.

안철수 전 후보를 지지하고 지원했던
'한국비전2050포럼'과 '철수정책개발연구원'도
오늘 문재인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어제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의
TV토론에서의 활약으로 통진당 소식도 궁금하실텐데요.

오늘 오전 대변인 성명에서
"박근혜 후보에게는 국정을 맡기기엔 너무나 불안하다는 점이 확인됐고, 문재인 후보는 토론에서 존재감이 약했다"며 양측을 모두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한때 통진당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유지민 진보정의당 전 선대위원장은 "이정희 대표가
박근혜 후보에 면박을 줬다고 지지율이 얼마나 떨어뜨릴지 의심"이라며
정상적이지 않았다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영등포 민주당사에서
채널A뉴스 천상철입니다.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