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례대표 부정 경선 의혹으로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분열조짐을 보이고 있는
통합진보당이 아직
해결책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두 시간 뒤 열리는 중앙위원회가
비례대표ㆍ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안건 등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당의 앞날을 결정할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설 기자!
(네 일산 킨텍스에 나와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후 2시 부터 열릴 중앙위원회에 앞서
회의장엔 전운이 감돌고 있습니다.
건물 곳곳에는 비례대표 총사퇴를 요구하는
비당권파와 조준호 대표를
비판하는 현수막들도 내걸렸습니다.
공동대표단은 중앙위에 앞서
접점 찾기를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2시에 소집한 전국운영위원회의에서도
합의가 불발되면 당권파는 진상보고서 폐기와 당원 총투표를,
비당권파는 비례대표 총사퇴 안을 올려 맞붙을 예정입니다.
강기갑 의원이 내놓은 “당원 총투표 50%와 국민여론조사 50%로
비례대표 전체의 진퇴를 결정하자“는 안이 양측의 거부로 무산된 가운데,
당 최대주주인 민주노총은 밤샘 회의를 거쳐
당 지도부와 비례대표 총사퇴 등 강력한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현재로선 당권파와 비당권파간 입장 차가 워낙 커
중앙위에서 물리적 충돌이 벌어질 가능성도 높은 상황입니다.
채널A뉴스 이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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