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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고추로 만든 다이어트 음료 개발…많이 매울까?

2012-04-30 00:00 경제,문화,문화

[앵커멘트]
고추로 만든 다이어트 음료가
개발됐다고 합니다.

지방을 분해하는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을
넣었다고 하는데

많이 매울까요?

이영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땀을 쭉 빼는 얼큰한 김치찌개.

고추에 들어있는 매콤한 캡사이신 성분은
지방을 분해하는 효과가 있지만

자주 먹으면 속이 쓰리고
혀가 마비되는 것 같은 통증이 따릅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진이 나노 기술로
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연구팀은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을
사람 머리카락 굵기의 800분의 1에 해당하는
100나노미터 크기로 잘게 쪼갰습니다.

거기에 고분자 물질을 넣어
일종의 캡슐처럼
이중, 삼중으로 감쌌습니다.

[스탠드업]
“캡사이신 성분이 들어있는 나노 음료를
제가 직접 마셔보겠습니다.
매운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습니다.“

나노 크기의 캡사이신 분자는
체내에 오랫동안 머무릅니다.

실제로 캡사이신 나노 분자를 먹인 쥐는
먹지 않은 쥐보다 혈중 중성지방이
31% 더 많이 분해됩니다.

[인터뷰 : 김종태/한국식품연구원 책임연구원]
“산소 햇빛 온도 등에 안정한 안정성을 증진시키고,
우리가 섭취했을 때 체내 흡수율을 높이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기술은 다양하게
활용될 전망입니다.

면의 원료인 전분 속에
캡사이신 나노 분자를 넣어
스프를 넣지 않아도 매콤한 맛을 내는
라면도 개발 중입니다.

전문가들은 나노 식품의
안전성 기준도 함께
마련해나가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채널A 뉴스 이영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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