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시리아 정부가 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특사가-제안한
평화안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시리아 반군 측도 유혈 사태가 중단된다면
평화안을 검토해볼 것이라고 밝히면서
1년 넘게 이어진 시라아 사태가
해법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코피 아난 특사.
원자바오 총리를 만난 뒤 중국으로부터 자신의 평화안에
대한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아사드 시리아 정부도 평화안을 수용한다는 서한을
보내왔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코피 아난 유엔·아랍연맹 시리아 특사]
"시리아 정부로부터 답변을 받았습니다.
긍정적인 내용입니다."
지난 주 유엔안보리의 의장 성명으로 채택된
아난 특사의 시리아 평화안은
교전 중단과 의료 지원,
언론 취재와 평화시위 보장 등의
6가지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평화안 수용을 밝힌 뒤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반정부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였던 홈스를 방문해
지지자들을 독려했습니다.
시리아 야권 등 반정부 세력은 조심스런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바사마 코드마니 시리아 국가위원회 의원]
"유혈 사태가 중단된다면 중재안을 검토해 볼 수도 있습니다."
러시아는 다음주 터키에서 열리는 시리아 관련
국제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유엔은 시리아 사태로 지금까지 9천 명 이상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1년 넘게 이어진 시리아 유혈 사태가 아난 특사의
평화안으로 돌파구를 찾을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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