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이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기로 하는 등
이란에 대한 제재 수위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
유럽연합은 현지시간으로 23일,
이란산 원유에 대해 수입을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기존에 체결한 계약은
오는 7월 1일까지 단계적으로 폐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미국 재무부는
이란의 최대 민간은행인 테자라트 은행을
제재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테라자트 은행은
이란이 핵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하는 금융기관으로
의심받고 있습니다.
[캐서린 애시튼 /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
이란에 대한 여러 제재들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이란을 협상
테이블에 나오도록 압박하는 수단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이에 대해 이란은
부당한 제재라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라민 메흐만파라스트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새로운 제재 조치가
이란의 핵권리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군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호는
이란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현지시간으로 22일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습니다.
이날 해협을 통과한 군함에는
영국과 프랑스 군함도 포함됐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Copyright Ⓒ 채널A.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