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임진년은 용기와 비상을 의미합니다.
희망과 설렘이 가득한 새해 첫 순간들을
김민지 기자가 담았습니다.
새해 첫 순간을 가족과, 연인과 즐기려는 시민들로 보신각 주변은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춤추고 노래하며 2012년 새해를 즐겁게 맞이했습니다.
"하나, 둘, 셋. 축하드립니다."
같은 시각, 2012년 0시 0분에 태어난
첫 아기의 우렁찬 울음소리가 새해를 깨웁니다.
몸무게 3.39킬로그램의 건강한 사내아기.
[인터뷰] 이영희 / 새해둥이 출산 산모
“무엇보다 건강하게 태어나서 고맙고.
건강하게만 자라줘. 사랑해.”
흑룡의 기운을 듬뿍 받아 태어난 첫 손주.
할아버지도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 곽원신 / 새해둥이 할아버지
“흑룡해에 첫 해에, 첫 아들 흑룡 만세! 흑룡 만셉니다.”
비슷한 시각,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한 비행기가
인천국제공항에 사뿐히 도착했습니다.
새해 국내 첫 입국의 영광은 중국인 부부가 안았습니다.
[인터뷰] 후앙 위 / 새해 첫 입국자
“첫 번째 승객으로 입국해서 정말 기쁘고
용의 해를 맞아 한국과 중국이 더 발전적인 관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용기와 비상을 의미하는 흑룡해인 임진년.
저마다 다른 장소에서 다른 모습으로 맞이한 새해지만
‘희망’이란 꿈을 안고 새해 첫 걸음을 시작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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