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미 양국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을 막기 위해
‘맞춤형 억제전략’과 ‘공동 제거체계’라는
2개의 카드를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2015년 해체되는 한미연합사를 대체할
미니 연합사도 내년에 창설합니다.
박민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김관진 국방부 장관과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북한의 대남 핵 위협 유형에 따른
‘맞춤형 억제전략’을 2014년까지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잠수함을 이용한 핵무기 발사와
소형 핵탄두를 탑재한 미사일 공격,
항공기를 이용한 핵무기 투하 등이
대표적인 핵 위협으로 꼽힙니다.
[인터뷰 : 김관진 국방부 장관]
"북한의 두 차례 핵실험을 감행했고 세번째 핵실험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북한의 탄도미사일을 30분 안에 파괴할 수 있는
‘공동 제거체계, 킬 체인’을 오는 2015년까지 갖추기로 했습니다.
북한 전역의 차량 탑재 탄도미사일을 탐지해 식별한 뒤
결심하고 타격까지 30분 안에 끝내겠다는 얘깁니다.
오는 2015년 12월
전시작전통제권의 한국군 전환에 따라 해체되는
한미연합사령부와 같은 기능을 하는
새 지휘협조기구 ‘미니 연합사’도 내년에 창설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의 국지도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공동대비계획을 내년 1월까지 서명해
본격 가동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
"북한의 도발에 한미 양국은 응징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if they do take place, that both South Korea and the United States would be prepared to respond)"
양국은 또 북한에
서해 북방한계선의 실질적인 가치를 인정하고
준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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