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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두차례 연기 끝 출석…이상은 “차용증 있다, MB와 상의 안했다”

2012-11-01 00:00 정치,정치

[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씨가
오늘 오전 특검에 소환됐습니다.

이상은 씨가 출석하는 모습,
먼저 보시겠습니다.

[인터뷰: 이상은 씨/이명박 대통령 큰형]
(6억 원을 굳이 현금으로 빌려준 이유가 무엇입니까)"안에서 뭐..."
(6억 원은 결국 다스 자금 아닙니까)"안에서 얘기하겠습니다."
(왜 처음에 차용증 없이 돈을 빌려주려 했나)"차용증 있었죠"
(돈 빌려줄 때 이명박 대통령 내외와 사전에 상의했나)"상의한 적 없고 안에서 얘기..."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배혜림 기자,

이상은 씨가 어제 건강악화를 이유로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오늘 예정대로 특검에 출석했군요,




[리포트]

네, 이명박 대통령의 큰형인 이상은 씨는
예정 시간보다 조금 이른 오늘 오전 9시50분쯤
이곳 서초동 특검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심장 질환을 이유로
특검 출석을 두 차례 미루다 나온 건데요,

승용차에서 내린 뒤
경호원의 부축을 뿌리치고 포토라인에 서는 등
건강 상태가 예상보다 나빠보이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특검 사무실 5층에서
두 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있는데요,

특검팀은 이 씨를 상대로
시형 씨에게 내곡동 땅값 6억 원을 빌려주면서
계좌가 아닌 현금으로 건넨 이유와
돈의 출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이 돈이
이 씨가 운영하는 회사의 자금일 수도
있다고 의심하고 있는데요.
다스 자금에 대해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차명으로 소유했던 게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었습니다,


앞서 이 씨는 변호인을 통해
"2005년부터 개인 계좌에서 뺀 돈을
집 벽장에 모아뒀다가
시형 씨에게 빌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정치하는 동생들을 도와주려고
모아둔 돈 가운데 6억 원을
보자기 3개에 나눠 담았고,
자택으로 찾아온 시형 씨가
가방 3개에 담아갔다는 겁니다.

특검팀은 이 씨를 상대로
확인해야 할 내용이 많다고 밝혀서,
오늘 조사는 밤 늦게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특검 사무실에서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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