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오전 부산에서 지하철 전동차끼리
부딛쳐 승객 50여 명이 다쳤습니다.

현재까지 전동차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는 부산일보 김경희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사고가 출근시간에 일어났군요?






[리포트]

예, 출근길 승객이 한창 몰리는 오늘 아침
8시 20분쯤 부산지하철 3호선 배산역과
물만골역 사이에서 전동차 추돌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승객 50여 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고 여파로 현재 부산지하철 3호선은
연산역에서 대저역 구간만 운행되고 있고
나머지 구간은 운행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추돌 사고에 앞서 전동차가 기관고장으로
선로에 멈처서 있었는데
이 전동차를 다른 전동차로 견인하는 과정에서
부딛치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견인 전동차가 앞에 있던 기관고장 전동차를 연결하는
과정에서 연결 고리부분이 파손된 것으로
보입니다.

이 충격으로 전동차 바퀴 2개가 탈선하고
객실에 있던 승객들이 넘어지면서
대규모 부상자가 생겼습니다.

부상자 숫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교통공사는 지금도 현장에서
사고 수습작업을 하고 있으며 사고 차량을
기자창으로 옮겨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부산지하철 사고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