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현직 고등검찰청 검사의
억대 수수 비리 사건을 놓고
경찰과 검찰이 경쟁적으로 수사를 벌이면서
수사 속도가 빨라지고 있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오늘 해당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한 뒤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자세한 내용 사회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채현식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해당 검사는 언제쯤 소환되나요?
[리포트]
네, 사회부입니다.
서울고등검찰청 김 모 검사의
비리의혹을 수사 중인
김수창 특임검사팀은
오늘 오후 3시
김 검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합니다.
김 검사의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한 지 이틀 만인데요.
독자적인 수사를 계속하겠다고 밝힌 경찰보다
수사를 먼저 마무리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경찰은 앞서 김 검사에게
16일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한 바 있습니다.
특임검사팀은 김 검사를 상대로
유진그룹 측으로부터
수 억 원을 건네 받은 경위를
집중 추궁할 계획입니다.
김 검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으로 근무하던
지난 2008년
옆 부서인 특수2부에서 수사 중이던
KTF 측으로부터 마카오 여행 접대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
특임검사 팀은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앞서 특임검사팀은 어제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과
유순태 EM미디어 대표도 전격 소환해
새벽까지 조사했습니다.
특임검사팀은 유 회장 형제를 상대로
돈의 대가성 여부를 추궁했습니다.
특임검사팀이 전광석화 처럼
수사를 진행하면서
경찰은 주도권을 뺏긴 상태입니다.
EMI미디어 유 대표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거부했고,
김 검사 역시 경찰에 출석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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