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세 명의 대선 후보가 마라톤 대회에 참석해
처음으로 얼굴을 맞댔습니다.
언뜻 보기에는 화기애애했지만,
과학기술인들의 민심을 잡기 위한
신경전도 벌였습니다.
송찬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과학기술나눔 마라톤대회에 참석한 세 후보는
가벼운 인사를 나누고 어깨동무를 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하지만 축사에서는 저마다
과학기술 정책의 적임자임을 내세우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박근혜 후보는
전자공학과 출신인 점을 앞세우면서
과학기술을 국정운영의 중심으로 두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후보는
현 정부에서 과학기술부가 폐지된 점을 지적하고,
과기부 부활을 거듭 약속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역시
의대를 졸업하고 IT 회사를 경영한 경험을 토대로
과학기술인의 민심 잡기에 집중했습니다.
마라톤 대회에 첫 대면식을 치룬 세 후보는 이어
오늘 오전 국회 운동장에서 열린
사진기자 체육대회에도 나란히 참석해
만남을 이어갔습니다.
채널A 뉴스 송찬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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