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대통령 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의 대진표가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전교조 위원장 출신과 교육부장관 출신이
각각 진보와 보수 진영의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류원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곽노현 전 교육감의 선거법 위반으로 치러지는
서울시교육감 재선거.
'민주진보 서울시교육감추대위'는 어제 선거인단 투표와
여론조사 등을 거쳐 이수호 전 전교조 위원장을
진보진영 단일후보로 선출했습니다.
김윤자 한신대 교수, 이부영 전 전교조 위원장,
송순재 전 서울교육연수원장,
정용상 동국대 교수를 제쳤습니다.
해직교사 출신인 이 후보는
2001년 전교조 위원장과 2004년 민주노총 위원장
민주노동당 최고위원 등을 지냈습니다.
보수 진영은 문용린 전 교육부 장관을 후보로 내세운 상황.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는 전교조 위원장 출신과
교육부 장관 출신이 맞붙는 2파전이 될 전망입니다.
이 후보는 무상급식과 혁신학교 등
곽 전 교육감의 일부 정책을 수용하겠단 반면
문 후보는 고교 선택제와 학업성취도 평가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등
선거가 보수와 진보의 이념 대결로 펼쳐질 전망입니다.
채널A 뉴스 류원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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