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실업률은 소폭 하락하고 고용률은 오르면서
고용 여건이 차츰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20대 고용 상황은 최악이고,
늘어나는 건 계약직에 저임금 노인 일자리 뿐입니다.
손효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실업률은 2.8%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습니다.
기획재정부와 통계청은
지난달 실업자수가 71만 8천 명으로
1년 전보다 1만 8천명 줄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고용률은 60.1%로, 0.2%포인트 늘었습니다.
취업자수는 39만 6천명 증가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 숙박음식업이
고용 사정이 좋았지만
공공행정, 국방 부문은 취업자가 줄었습니다.
연령별로는 50대와 60세 이상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했습니다.
반면 20대의 취업 상황은 계속 악화하고 있습니다.
20대는 취업자가 9만 4천명 줄어 6개월 연속 감소했고,
고용률 역시 6개월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특히 지난달 20대 고용률은 1.6%포인트나 하락해
2009년 3월(-1.9%) 이후 3년 7개월 만에
최대 감소율을 나타냈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전반적인 고용 증가세는 지속되겠지만
취업자 증가폭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채널A 뉴스 손효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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