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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전국 정전피해 속출…이재민 54명 발생

2012-08-28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태풍 볼라벤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민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서울을 포함한 전국이
사실상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면서
이 곳 재난본부에
피해 상황이 속속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밤사이
제주와 남해안에
비와 강풍 피해가
집중됐는데요,

지금까지
15호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중국 선원 16명이 실종되거나 숨졌고,
전국 20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오늘 새벽 2시 40분쯤
제주 서귀포시 화순항 바깥에서 정박중이던
중국 어선 2척이 뒤집혔습니다.

이 사고로
중국인 선원 2명이 숨지고
25명이 실종됐으며,
6명은 구조됐습니다.

대구에서는 가로수가 넘어져
고등학생 등 3명이 부상을 입었고,
서울 성동구 용답동에서도
행인 한명이 떨어지는 간판에 맞아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제주와 전남 지역에서는
주택 21동이 파손되거나 침수돼
이재민 54명이 발생했습니다.

대규모 정전 사태도
속출했습니다.

제주 2만 2천 가구와
광주 전남 지역 16만 가구 등
전국적으로 19만 7천 가구에서
한 때 전기 공급이 끊겼습니다.

강한 바람에
광주 전남에서만
가로수 82그루가 넘어지는 등
전국적으로 가로등과 신호등이
넘어지는 피해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재 여객선 96개 항로
170척의 운항이 모두 중단됐으며,
항공기 246편이 결항됐습니다.

통제 지역도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전국 국립공원의 출입이
모두 통제됐고,
서울시내 모든 산과
한강공원도 출입이 금지됐습니다.

또 제주지역 해안도로와
여수 목포대교, 새만금 방조제 등
전국 도로 20개 구간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전국의 만 4천여개
초중고등 학교가 임시 휴업에 들어갔습니다.

볼라벤이 빠르게 북상하면서
서울지역은 초비상 상태인데요,

아파트 베란다 유리창이 깨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등
오늘 오전에만 140건의 신고가 접수돼
안전조치가 이뤄졌습니다.

대책본부는 해안가 저지대와
산사태 우려 지역 주민들은 미리 대피하고,
되도록 외출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채널A 뉴스 정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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