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가
불법 레슨은 물론
거액을 받고 입학까지 시켜줬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우정렬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 한국예술종합학교
이모 교수의 연습실입니다,

이 교수는 국립대 교수여서
개인레슨을 할 수 없지만,
지난 6년간 입시생 19명에게
개인 레슨을 해왔습니다.

레슨을 받은 학생에게
실기시험 최고점을 줘
한예종에 합격까지 시켰습니다.

[인터뷰: 광수대 김성운 경감]
"자신의 제자에게는 최고점을 주고,
다른 학생에게는 최저점을 주는 방식으로 합격시켰습니다."

이 교수는 합격 대가로
A 군의 부모로부터 8천만 원을 받았고,
자신의 악기를 이탈리아 명품이라고 속여
1억 8천만 원에 팔아넘겼습니다.

이 교수는 학교에서 직위해제 됐으며,
경찰은 이 교수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A 뉴스 우정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