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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시리아 정부군, 철군 않고 공세 강화

2012-04-10 00:00 국제

[앵커멘트]

시리아 내전 종식을 위해
유엔이 제안한 평화안 발효일이
바로 오늘인데요.

정부군이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속출하는 등
유혈 사태는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정혜연 기잡니다.



[리포트]

총격을 입고 정신을 잃은 희생자를
시민들이 긴급히 병원으로 호송합니다.


시리아와 터키 접경지대에 위치한
시리아 난민촌에 정부군이 무차별 총격을 가해
민간인 수십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터키가 지난해 여름부터 시리아 난민들을
수용하기 시작한 이후, 시리아 정부군이
난민촌을 공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녹취: 시리아 난민]
"그들이 흉기를 들고 와서 사람들을 학살하고,
집에 폭탄을 터뜨려 사람들을 죽였어요."


시리아와 레바논 접경지대에서는
취재 중이던 레바논의 카메라기자 한 명이
시리아 쪽에서 날아든 총탄에 맞아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동료들은
기자들이 레바논 국경 안쪽에 있었지만
시리아군이 총을 쐈다고 주장했습니다.


시리아인권관측소는 어제 하루 동안만
최소 105명이 숨졌다고 밝혔습니다.


정부군과 반군 소속인 30여명을 제외하면
모두 민간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녹취: 톰 포터스 / 시리아인권관측소 관계자]
"시리아군과 반군에 학살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런 행위는 어떤 말로도 정당화될 수 없습니다."


유혈 사태가 심화되면서
오늘 시작되는 유엔 평화안 이행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정혜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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