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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불법사찰 은폐지시’ 최종석 전 靑행정관 소환

2012-03-29 00:00 정치,정치,사회,사회

[앵커멘트]
민간인 불법사찰의
증거인멸을 지시하고
은폐한 의혹을 받고 있는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불법사찰을 주도한 혐의로 기소돼
실형을 선고 받았던
이인규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도
조금 전 소환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불법사찰 증거인멸을
직접 지시한 인물로 지목된
최종석 전 청와대 행정관이
오늘 피내사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증거인멸을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이 이어졌지만,

최 전 행정관은 입을 열지 않고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동행한 변호인 역시
최 전 행정관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전영상 변호사]
"저희 입장은 그겁니다. 아는 건 안다고 말하고 모르는 건 모른다고 말하는 것."

최 전 행정관은
2010년 검찰의 민간인 사찰 수사 당시
장진수 전 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대포폰을 건네며 증거인멸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장 전 주무관에게
'입막음용' 금품을 건넨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검찰은 최 전 행정관을 상대로
증거인멸을 지시한 청와대 윗선과
장 전 주무관에게 전달된
자금의 액수, 출처를 추궁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민간인을 불법 사찰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인규 전 공직윤리지원관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청와대가 민간인 사찰의 증거인멸을
지시했는지 여부를
추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또
자신이 총리실 자료 삭제의 '몸통'이라고 주장한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에게
내일 오전 10시에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이 전 비서관과 최 전 행정관은
2010년 수사 때도
증거인멸에 개입한 정황이 포착돼
조사를 받았지만,
당시 기소 대상에서는 제외됐습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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