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남인
삼성전자 이재용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입사 21년 만인데 후계 승계작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입니다.
한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입사 21년 만에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2007년 삼성전자 전무에
오른 후 2년 만에 부사장, 다시 1년 만인
2010년 말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재계 일각에서는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이
그룹 승계 작업이 가속화되는 신호탄이라는
분석입니다.
이 부회장은 올해 45세로 이건희 회장이
삼성그룹 총수로 올라설 때와 나이가 같습니다.
이에 대해 삼성그룹 측은 경영자로서
업적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라며 후계 구도
와 연관짓는 건 적절치 않다고 밝혔습니다.
이재용 부회장은 승진 이후 최고경영진 위치에서
회사의 전반을 직접 챙길 것으로 보입니다.
이 회장의 딸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은 이번 인사에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은 사장단 인사를 발표하고
7명을 사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17명의
고위 임원을 전환 배치했습니다.
채널A뉴스 한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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