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화물연대 파업이 이틀째로
접어들면서 전국의 주요 항만
컨테이터 운송량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파업에 동참하는 비조합원 수가 증가하고 있어
오늘이 이번 파업 확산을 가늠할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도현 기자!(예, 사회부 입니다)
화물 반출입량이 얼마나 줄고 있습니까?
[리포트]
예, 어제 낮시간까지만해도 별로
많지 않았던 파업 가담 화물차가
어젯밤 10시 기준으로 천 767대로 늘었습니다.
부산항과 인천항 등 주요 물류 거점 13곳에
소속된 차량의 15.8%에 해당하는 수칩니다.
오늘 오전 들어 파업 참가을 더 늘어난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연대는 어제에 비해 파업참가 차량이 두배
이상 늘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부산항은 오늘 오전 화물 반출입량이
평소의 절반 이하로 떨어졌습니다.
아직까진 컨테이터 부두에 여유 공간이 많지만
부산항 관계자는 파업이 길어질지 몰라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에 있는 의왕 컨테이너 기지도
어제 처리된 물량이 평소의 80% 수준에 불과했고
오늘은 더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니다.
화물연대 조합원들은 기지 앞에 천막 5개를 치고
밤샘 노숙을 했고,
화물연대 이봉주 지부장은 어제
30m 높이 교통관제탐에 올라가 고공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부산에서도 어제 오전 화물연대 박원호 부산지부장이
부산항 철탑 20m지점에 올라가 고공 농성에
돌입했습니다.
국토해양부는 파업 장기화에 대비해
자가용 화물차 운송 허용과
군용차량 투입 등의 비상수송 대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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