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코네티컷주 초등학교 총기 참사로
미국 전역에 애도의 물결이 일고 있는 가운데,
콜로라도주에서 또 총기 사고가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 참사로 네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강신영 기잡니다.
[리포트]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또 한 번의 총성이 울렸습니다.
현지 시간 18일 콜로라도주 덴버에서
35마일 떨어진 웰드 카운티의 롱몬트에 주차된
이동 주택에서 한 남성이 총을 난사했습니다.
이 남성은 3명을 총으로 쏘아 살해한 뒤
곧바로 본인도 목숨을 끊었습니다.
[씽크 : 경찰 인터뷰]
"새벽 신고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 여성이 "안돼"를 3번 외치자
여러 발의 총성이 들렸고, 이후 남성이 수화기에 곧 자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곧바로 또 총소리가 났습니다."
사고 현장에는 권총 1자루와 함께
여성 시신 두 구와
남성 시신 두 구가 발견됐으며
사망자 가운데 1명은 10대 소녀로 알려졌습니다.
콜로라도주 경찰은 가해자 신원 파악과 함께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덴버에선 지난 7월에도
영화 ‘다크 나이트 라이즈’ 시사회
도중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59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이번 사고는 나흘 전 코네티컷 총기 난사로
스무 명의 어린이가
목숨을 잃은 직후에 발생한 사고라
미국 내 총기 규제에 대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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