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 일가의
사저부지 특혜 매입 의혹을 수사할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공식 출범했습니다.
이 특검은 "진실을 밝히기 위해
성역 없는 수사를 벌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배혜림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대통령 사저 부지 매입 의혹을
재수사하게 된 이광범 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사무실에서
개청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 이광범 특별검사]
"과거의 그 어떤 경우보다 논란이 많고 또 여러 가지 우려와 걱정도
많습니다. 수사에 있어 그 어떤 금기나 성역도 있을 수 없습니다."
이번 사건의 수사 대상은 대통령 사저 부지 매입 과정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아들 시형 씨가 내야 할 돈을
국가 예산으로 대신 내줬다는 의혹입니다.
특검팀은 내일부터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에 관여한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를 본격 수사하게 됩니다.
앞서 검찰은 시형 씨를 서면 조사하는 데 그쳤지만,
특검팀은 시형 씨를 포함한 대통령 일가를
직접 소환해 조사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30일에서 최장 45일로
수사 결과는 이르면 다음달 중순,
늦어도 다음달 말에는 발표됩니다.
채널A 뉴스 배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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