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장거리로켓 발사와
3차 핵실험 가능성이 논의되면서
미국 의회가 다시 한국에 핵무기를
배치하는 방안을 추진중입니다.
이명선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 의회는 북한의 핵 도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반도 내에 핵무기를 재배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국 외교전문매체 포린폴리시는
하원 군사위원회가 재래식 전력을 확대하고
한국에 전술핵을 재배치하는 내용이 담긴 수정안을
지난 9일 가결 처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포린폴리시는 또한 전술핵 재도입을 주장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대표를 소개하면서
일부 한국 정치인들도 재배치를 주장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사실상 핵무기 재배치가
실제로 이뤄지긴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군사령관은
지난 6월 국내 한 강연에서
"전술 핵무기가 다시 한반도에 배치될 필요는 없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입니다.
오바마 정부 역시 한반도 비핵화 정책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미국 행정부와 의회의 의견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전술핵 재배치 방안이 어떤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갈
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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