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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뉴스]때리고 옷 찢고…‘막장’ 졸업식 뒤풀이

2012-02-10 00:00 사회,사회

[앵커멘트]

졸업식장 주변에 경찰까지 배치했지만
여전히 졸업식 폭력이 벌어지는 현장을
어제 채널A가 단독 보도해드렸는데요,

같은 장소에서 해마다 같은 일이 일어나도
경찰은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어제 피해자는
11명이나 됐습니다.

채현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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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후, 서울지역 한 야산]
졸업식을 마친 시각,

서울의 한 중학교 인근 야산에서
같은 중학교 출신 일진선배들 20여 명이
교복을 입은 졸업생들에게
욕설을 하며 발길질을 합니다.

[현장음:일진선배]
"남자애들 다 때렸어?" "때리라고 여자애들"

어제 있었던 졸업식 폭행 현장에서
졸업생 11 명이 이른바 '일진'선배들에게 폭행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러한 폭력적인 졸업식 뒷풀이는
같은 장소에서 해마다 되풀이 된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조사에서 가해학생 17살 최모 양은
"지난해 졸업식 때 똑같이 당했던 일인데
우리만 잡혀와 억울하다"고 말했습니다.

감시의 눈을 피해
졸업식 폭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찰은 인력이 부족하다는 말만 되풀이 합니다.

[녹취:관할경찰서 관계자]
벅차죠. 어제같은 경우는 12개 학교가 동시에 졸업식을 했거든요
동시에 하기 때문에 거길 다 가야된다 말입니다.

경찰이 졸업식장 주변만
원천봉쇄하는 동안,
졸업식 막장 뒷풀이는
더욱 은밀한 곳에서 계속되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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