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이 ‘작은 추위’라는 소한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소한이 대한보다 더 춥다고 합니다.
왜 그런지,
조현선 캐스터가 전합니다.
[리포트]
오늘 서울의 아침기온은
영하 14.8도였습니다.
절기상 소한인 내일도
서울이 아침 영하 10도 아래로 떨어지며
강추위가 계속되겠습니다.
절기대로 보면 대한 무렵이
소한보다 더 추워야 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소한이 더 춥습니다.
지난해 소한, 서울의 최저기온은 영하 7.8도로
1.4도를 기록한 대한보다
무려 9도가량 더 낮았습니다.
기상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0년 이후 소한이 대한보다 추웠던 해는
총 9번으로 나타났습니다.
2003년 소한은 대한보다
무려 11도가 낮았습니다.
겨울철 6개 절기 가운데 대한의 일평균 기온이
보시는 것처럼 해마다 올랐습니다.
지구온난화로 대한의 기온이
소한보다 높아진겁니다.
[인터뷰: 이정준/케이웨더 예보관]
“지구온난화로 인해 겨울이 짧아지게된것이죠.
겨울이 짧아지면서 소한을 기점으로 가장 강력한 추위가
나타나게 되고, 대한을 기점으로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소한일이 대한일보다 추운날이 더 많게 됐습니다."
소한을 기점으로
다음 주는 추위가 다소 누그러들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대한이 있는 이달 21일 무렵
다시 한번 강추위를 예고하고 있어
올해는 대한이 소한보다 추울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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