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울산 앞바다에서
유조선이 원유를 이송하던 중
기름이 유출됐습니다.
강풍이 사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서 정확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김관 기자!
바다 오염 정도 어떤가요?
[리포트]
네! 사고는 오늘 새벽 4시 45분 쯤
울산 울주군 온산 앞바다에서
일어났습니다.
한 유조선이 원유 이송작업을 하던 중
길이 200미터,
지름 약 60센티미터의 이송관에
균열이 생기면서
원유 일부가 바다로 흘러나간 겁니다.
문제가 된 이송관은
SK에너지가 보유한 것으로
기름을 유조선에서 지상으로 보내는 장치입니다.
해당 유조선은
16만 톤급 파나마선적 원유운반선이었습니다.
어제부터 강풍이 불면서
파도가 3-4m로 높게 일었고,
운반선이 흔들려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해당 선박이 자체적으로
기름 누출을 막아
지금은 유출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바다로 흘러들어간
기름의 양은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해경은 정확한 유출량을 파악하고,
방제작업을 하기 위해
경비정과 방제정 9척을
사고 현장에 급파했습니다.
현재 유출된 원유는
사고지점 주변에
길이 700미터, 너비 40미터 규모의
유막을 형성하고 있다고 해경은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채널A뉴스 김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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