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민주당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의원총회를 열며 장외 투쟁에 돌입했습니다.
민주당이 국회 밖으로 나간 건
2011년 한미FTA 강행 처리 반발 이후
1년8개월 만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성진 기자.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리포트]
네. 서울시청 광장에 나와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곳에 ‘국정원 개혁 국민운동본부’ 천막을 치고
본격적인 거리 투쟁에 나섰습니다.
오전 10시에는 민주당 의원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녹취 : 김한길 / 민주당 대표]
새누리당의 국조거부는 분명한 국정 농단입니다. 새누리당은 무엇이 두려워 원세훈, 김용판 증인대 세우지 못하는지 국민은 이해할 수 없습니다.
김한길 대표는 국가기관의 대선 개입과 사건 은폐 축소에 대해
국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정원을 개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번도 국정조사 포기를 말한 적 없다며
국정조사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한 쪽에선 대화를, 한 쪽에선 비난을 일삼는
새누리당 지도부에 문제를 제기하며
근본적인 태도 변화 없이는 만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의원총회 직후 법사위 위원들은
대화록 유출과 대선 불법 이용 수사 촉구를 위해 대검찰청을 방문했고
나머지 의원들은 4개 조로 나눠 거리 홍보에 나섰습니다.
민주당은 토요일 청계광장에서
별도의 촛불집회, ‘국민보고대회’를 열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 광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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