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일본의 아소 다로 부총리는
나치정권을 배우자는 발언을 했다가
거센 국내외 비난여론에 부딪치자
결국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여) 이번엔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주장을
여론조사를 통해 다시 내놓았는데요.
정부는 강력하게 항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도형 기자. (네. 외교부에 나와 있습니다.)
(남) [질문 1]일본 정부가 이번엔 여론 조사를
통해 독도가 자신들의 땅이라고 주장했다죠?
(여)[질문 2]일본의 도발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리포트]
네. 일본 정부가 또다시
노골적인 독도 영유권 도발에 나섰습니다.
이번에 처음으로
‘독도 대국민 특별 여론 조사’를 실시해
결과를 발표한 겁니다.
일본 내각부가 지난 6월 20일부터 11일간
전국 성인 3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4.5%가 ‘다케시마를 알고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독도를 안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
‘독도가 역사적으로나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말한 이는
61%를 차지한 것으로 주장했습니다.
교도통신은
독도의 존재를 일본인 절대 다수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독도를 일본의 고유 영토로 인식한다는 응답율이 저조해
일본 정부가 영유권 주장과 관련한 홍보를
강화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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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일본의 도발이 계속 되풀이 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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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야욕은
2005년 방위백서를 시작으로
9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초 확정한 올해 방위백서에서도
"일본의 고유영토인 독도의 영유권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기술해
우리 정부가 강력히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이 새로운 방법으로
독도 영유권 도발을 계속한 것입니다.
외교부는 조금 전 공식 논평을 통해
여론조사를 빙자해
독도에 대해 또다시 도발적 행동을 취한 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전 11시에는 후나코시 주한일본대사관
정무공사를 초치해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지금까지 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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