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민주당의 장외투쟁은
여당인 새누리당에게도 큰 고민입니다.
촛불 정국이 장기화되면
정국 파행에 따른 여당 책임론도
제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여) 현재 까지는
민주당을 국회로 돌아오도록 할
뾰족한 방법이 없어 보입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류병수 기자! (네 국회입니다.)
Q. 민주당이 결국 촛불을 들기로 했는데요.
새누리당은 어떤 입장입니까?
[리포트]
새누리당 지도부의 고민은 깊습니다.
당초 새누리당 지도부는
민주당이 장외 투쟁을 넘어
촛불집회에 참여하는 것만큼은 막겠다는
계획이었습니다.
지난 2008년 초 광우병 촛불집회가 가져온
이명박 정권 초반 위기에 대한 우려 때문인데요.
민주당이 결국 촛불 집회를 강행하기로 하면서
새누리당은 촛불집회가 오늘 하루로 끝이 날 수 있도록
막판 협상에 공을 들일 계획입니다.
현재 원내 지도부는
민주당 측과 물밑 협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촛불 정국은 여당은 물론 야당에게도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는데요.
양당은 국정원 국정조사 일정을 조정해
청문회를
정상화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정원 국정조사와 관련한
원세훈 전 국정원장 등의
동행명령서 발부 약속 수용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또 새누리당 내부에서
"통 큰 자세로 야당을 껴안아 국회로 불러들여야 한다"는
'양보론'이 커지고 있어,
극적 타결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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