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천안함 희생 용사 추모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후 가장 강한 말투로
북한의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한 사람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꼭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이어서 박민혁 기잡니다.
[리포트]
천안함 46 용사가 잠들어 있는 국립대전현충원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북 메시지는
짧지만 강했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저는 천안함 3주기를 맞아 북한의 변화를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그동안은 강경한 메시지 다음에
북한이 올바른 선택을 할 경우
협력과 지원을 하겠다는 단서를 달았지만
이번엔 그 단서가 없습니다.
[인터뷰 : 박근혜 대통령]
“핵무기와 미사일, 도발과 위협을 스스로 내려놓고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으로 변하는 것만이 북한이 생존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순직한 용사들의 뜻이
헛되지 않도록 하겠다면서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존경받는 나라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46용사 묘역을 둘러보며
자식을 잃은 어머니를 위로했고,
행복하게 잘 사는 게
먼저 가신 아버지를 기쁘게 해드리는 거라며
고 한주호 준위의 아들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헌화와 분향이 이어지는 동안
유가족 대표에게
서민이 정부를 믿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약속도 했습니다.
채널A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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