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구속 수감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해
국가정보원이
본격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여) 검찰도 앞서 구속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을
국정원으로부터 넘겨 받아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채현식 기자,수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어젯밤 수원구치소에 구속 수감된
이석기 의원이 오늘 오전부터
국정원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오전 8시 20분쯤
수원구치소 인근에 위치한 국정원 경기지부로 호송돼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 의원을 상대로
지하 혁명 조직 RO를 결성하고,
유사시 기간시설 공격을 모의한 혐의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또 해외 연락책을 통해
북측과 연계해서 활동을 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지난달 30일 구속한
이상호 경기진보연대 고문 등 3명의
구속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오늘 오전 수원지검으로 사건을 송치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정원 수사를 지휘해왔던 검찰은
이들 3명에 대해
오늘 중 한 차례 조사를 진행하는 등
최장 20일동안 수사를 하게 됩니다.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던
또 다른 RO 관계자들에 대한
소환도 오늘부터 시작됩니다.

김홍렬 통진당 경기도당 위원장과
조양원 사회동향연구소 대표가
오늘 오전 서울 내곡동 국정원 본원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 역시 앞서 구속된 이상호 고문 등처럼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수원지검에서
채널A뉴스 채현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