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남) 귀태 논란을 둘러싸고 민주당이 한 발 물러서면서 새누리당의 대응이 주목됩니다.

(여)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열람과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는 새누리당의 태도에 따라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 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동연 기자! (네, 국횝니다!)

(질문1)양당 원내대표가 오늘 만나
귀태 논란을 둘러싼 해결책을 논의한다고 하죠?

[리포트]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와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만나 '귀태논란'으로 차질을 빚은
국회 운영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대화록 열람과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 등 주요 현안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어제 홍익표 의원이 원내대변인 직을 사퇴하고,
김한길 대표가 유감을 표명했는데요.

새누리당의 요구를 들어준 만큼,
새누리당의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

또
국회 정상화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했다며
오늘이라도 정상회담 회의록 열람과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를 진행하자고 말했습니다.

(질문2)새누리당이 오늘 민주당 사과 이후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모은다고 하죠?

네, 그렇습니다.

새누리당은 오늘 중으로 홍익표 의원의 원내대변인 사퇴와
민주당 김한길 대표의 유감 표명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사과에 진정성이 있는지 검토한 뒤
앞으로 국회 운영 일정을 논의하겠다는 겁니다.

다만 일부 의원들은 김한길 대표가
직접 사과해야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민주당의 사과를 받아들이면,
오늘이라도 공공의료 국정조사 특위를 열어
홍준표 경남도지사에 대한 고발 건을 의결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또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열람 일정은
오늘 지도부 의견이 어떻게 모아지느냐에 따라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양당은 당초 어제 정상회담 대화록을 사전 열람할 계획이었지만
귀태 발언에 반발한 새누리당의 일정 취소로
사전 열람 없이 다음 주 국가기록원으로부터
회의록 사본을 전달받아 열람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채널A 뉴스 정동연입니다.